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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웨덴 국왕과 5G 시연...ICT 협력 강화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6.15 10:28 수정 2019.06.15 10:33

‘5G 기반 비행선’ 원격제어로 서울 도심 야경 감상

듀얼 디스플레이폰으로 ‘BTS’ 웸블리 공연 재생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스웨덴 시스타(Kista Science City)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5G 기반 비행선' 원격제어 시연을 위해 리허설을 하는 모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스웨덴 시스타(Kista Science City)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5G 기반 비행선' 원격제어 시연을 위해 리허설을 하는 모습.ⓒ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기반 비행선’ 원격제어로 서울 도심 야경 감상
듀얼 디스플레이폰으로 ‘BTS’ 웸블리 공연 재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계기로 5세대 이동통신(5G) 융합서비스 등 스웨덴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 시스타(Kista Science City)에서 열린 5G 시연 행사에 참석했다.

시스타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이동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과 스톡홀름시가 1970대에 같이 조성한 도시로, 유럽 내 대표적인 ICT 클러스터다.

두 정상은 구한말인 1896년 조선 황실에 최초로 설치된 전화기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및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ICT 발전 과정에서 스웨덴이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동영상을 보면서 양국 통신 분야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고종황제는 조선 황실에 처음 설치된 전화기가 개통된 지 사흘째 되는 날 그 전화기로 김구 선생에 대한 사형집행 정지를 지시해 목숨을 구한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과 구스타프 국왕은 '5G 기반 비행선'의 원격 제어를 통해 광화문 광장부터 과거 역사를 품은 경복궁까지의 야경을 감상했다.

또 이브라함 베이란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웨덴 대표팀을 지원한 자원봉사자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고마움을 전달하고 양국 청년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양 정상은 최근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선 방탄소년단(BTS)의 최근 영국 런던 웸블리 공연과 360도 멀티뷰 프로야구 중계 영상 등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의 5G 단말기인 LG V50 씽큐(ThinQ)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통해 감상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데 튼튼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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