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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재 구보 다케후사, 레알 마드리드 입단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6.15 06:30 수정 2019.06.15 15:01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 다케후사. ⓒ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 다케후사. ⓒ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일본의 축구 천재 구보 다케후사(18)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가 다음 시즌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리저브팀)에서 뛴다"라고 발표한 뒤 "뛰어난 재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빠른 발과 결정력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구보는 세계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역대 최초의 일본 선수가 됐다.

구보는 일본이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다.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으며 실력을 키웠으나 외국인 선수 이적 규정에 저촉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 J리그에서 뛰었다.

일본 축구에서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FC 도쿄 소속으로 J리그 최연소 데뷔(15세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모두 55보유한 선수가 됐고 지난 9일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구보가 레알 마드리드 1군 팀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는 비유럽 선수(Non-EU) 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리그로 유럽 외 선수 보유는 각 구단별 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구보는 리저브팀인 카스티야에 속해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B(3부리그)에서 실력을 키울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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