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막말 이은 자중지란 호재 한국당 아닌 친박당에 표 쏠리면 악재 될 수 TK 험지 여전…보수분열과 당선은 별개 관측도 <@IMG1> '친박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친박신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발 이슈지만, TK(대구·경북)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박신당이 창당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에서 득세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제일 높기 때문이다. 앞서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으로의 입당을 시사하며 "연말께 많으면 40~50명까지 동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당내 갈등은 원래 내재했던 사안인데, 총선 시기가 다가오면서 부분적으로 나오는 듯하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TK 표심이 흔들리니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친박신당'의 창당 가능성이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신당의 파급력과 선거에서의 영향력은 TK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 TK 지역 출마자는 "민주당의 TK 지지율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당한 분들은 '한국당 후보만 제치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 뜻이 맞는 사람들이 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TK지역구 25석 가운데 20석 이상이 한국당 몫이다. 그 가운데 절반만 물갈이가 된다 해도 10석"이라고 부연했다. A의원실 관계자도 "TK 유권자들 사이에선 민주당도 안 되지만 한국당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며 "제3세력의 출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의 전체적인 유불리와 관련해서는, 친박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다소 많았다. TK 지역 출마자는 "(한국당과) 1대1로는 당선이 어렵지만, 보수표가 분산되면 아무래도 더 유리하다"며 "또 한국당이 지난 총선의 공천파동 같은 모습을 다시 보인다면, TK 유권자들이 다시 회초리를 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B의원실 관계자도 "보수가 분열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나쁠 것이야 없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경제' 같은 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야당이 알아서 막말과 내부분열을 일으켜 (덮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수지만, 보수분열이 마냥 유리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A의원실 관계자는 "선거는 보통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TK 지역은 친박과 정서적으로 더 맞는다"며 "한국당 표는 민주당이 땡겨올 수 있지만, 그쪽(친박신당)으로 쏠리는 표는 땡겨오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의 연말 석방 가능성도 변수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친박이 살아야 박 전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식으로 선거를 짤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박신당 창당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것과 선거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별개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싸워도 TK는 민주당에게 험지 중의 험지"라며 "TK 당선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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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친박신당설②] "보수분열이 유리하긴 한데"…지켜보는 여당

이유림 기자 | 2019-06-15 11:00
민주당, 한국당 막말 이은 자중지란 호재
한국당 아닌 친박당에 표 쏠리면 악재 될 수
TK 험지 여전…보수분열과 당선은 별개 관측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박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친박신당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발 이슈지만, TK(대구·경북)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하려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박신당이 창당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에서 득세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제일 높기 때문이다.

앞서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으로의 입당을 시사하며 "연말께 많으면 40~50명까지 동조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당내 갈등은 원래 내재했던 사안인데, 총선 시기가 다가오면서 부분적으로 나오는 듯하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TK 표심이 흔들리니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친박신당'의 창당 가능성이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신당의 파급력과 선거에서의 영향력은 TK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 TK 지역 출마자는 "민주당의 TK 지지율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당한 분들은 '한국당 후보만 제치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 뜻이 맞는 사람들이 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TK지역구 25석 가운데 20석 이상이 한국당 몫이다. 그 가운데 절반만 물갈이가 된다 해도 10석"이라고 부연했다.

A의원실 관계자도 "TK 유권자들 사이에선 민주당도 안 되지만 한국당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다"며 "제3세력의 출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의 전체적인 유불리와 관련해서는, 친박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다소 많았다.

TK 지역 출마자는 "(한국당과) 1대1로는 당선이 어렵지만, 보수표가 분산되면 아무래도 더 유리하다"며 "또 한국당이 지난 총선의 공천파동 같은 모습을 다시 보인다면, TK 유권자들이 다시 회초리를 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B의원실 관계자도 "보수가 분열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나쁠 것이야 없다"며 "민주당 입장에선 '경제' 같은 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야당이 알아서 막말과 내부분열을 일으켜 (덮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수지만, 보수분열이 마냥 유리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있다. A의원실 관계자는 "선거는 보통 한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TK 지역은 친박과 정서적으로 더 맞는다"며 "한국당 표는 민주당이 땡겨올 수 있지만, 그쪽(친박신당)으로 쏠리는 표는 땡겨오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통령의 연말 석방 가능성도 변수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도 "'친박이 살아야 박 전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식으로 선거를 짤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박신당 창당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것과 선거의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과는 별개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싸워도 TK는 민주당에게 험지 중의 험지"라며 "TK 당선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다.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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