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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규모 시위에 '범죄인 인도법' 심사 연기

스팟뉴스팀
입력 2019.06.12 16:57 수정 2019.06.12 16:57

홍콩 시민 수천명 시위 돌입

홍콩 의회가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로 예정돼 있었지만 홍콩 도심에 대규모 시위대가 집결하면서 일단 연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법안 심의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입법회 의장은 심의 시간을 변경하고 추후 의원들에게 이를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타이완,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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