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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오타니…마에다 5실점 ‘와르르’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6.12 15:34 수정 2019.06.12 15:34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서 홈런을 허용한 마에다. ⓒ 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서 홈런을 허용한 마에다. ⓒ 게티이미지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기쿠치 유세이에 이어 마에다 겐타까지 무너뜨렸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마에다로 일본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전날 류현진과의 만남이 예상됐으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1회 2사까지 잘 잡은 뒤 3번 타자 오타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타니는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고, 올 시즌 일본인 투수들과의 맞대결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고교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시애틀)에게도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한 마에다는 급격히 무너졌다. 마에다는 이후 사구와 볼넷으로 위기에 빠지더니 브라이언 굿윈에게 적시타, 저스틴 보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2회부터 정신을 차린 마에다는 5회 1사까지 투구수 98개로 버텼고 칼렙 퍼거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준 뒤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에인절스는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2연전을 모두 잡았고, 다저스는 갑작스런 연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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