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오신환, 친손·반손 편가르기 하지말라" 이혜훈, 지상욱 "윤리위원장이 손학규 사람" 주장 <@IMG1> 오신환 원내대표 임명 후 처음으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하태경 의원의 징계여부를 놓고 아수라장이 됐다. 징계 결정의 형평성 문제로 시작된 논쟁은 급기야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선거제 패스트트랙 거짓말 여부까지 거론하며 감정 대립으로 격화됐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의총 직후 이찬열 의원이 ‘양XX’라는 비속어를 사용 했다는 얘기도 퍼졌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대립은 이찬열 의원이 오 원내대표를 향해 작심발언하며 촉발했다. 그는 “‘친손(학규), 반손(학규)’ 등 편 가르는 얘기 하지 말고 공정하게 직을 수행하라”고 했다. 자신이 친손이라는 이유로 윤리위 징계를 피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앞서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지만, 징계 절차에서는 제외됐다. 바른정당계는 하태경 의원이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오른 것과 비교하며 송태호 윤리위원장이 이른바 ‘손학규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송 위원장이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고, 이 재단은 2006년 손학규 대표가 설립한 싱크탱크로, 현재 손 대표 역시 상임고문으로 있다. 이혜훈 의원은 즉각 이찬열 의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오 원내대표에게 '편파적 운영 말라'는데, 그러면 당대표부터 먼저 편파적 운영 안 하면 된다”고 손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IMG2> 그는 “손 대표는 송 윤리위원장이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 사조직이라 불리는 곳의 우두머리라는 걸 최고위에 얘기도 하지 않고 데려왔다”고 지적했다. 지상욱 의원 역시 “손 대표의 당 운영을 보면 공과 사 구분 못 하는 일이 많아 후배 정치인으로서 실망스럽다”며 “바른미래당이 그 사조직의 '시다바리'가 아니다”면서 비난했다. 이들의 공방은 급기야 문제성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거슬러가며 시시비비를 따졌다. 이찬열 의원은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당시 패스트트랙 반대에 가담한 것이 말바꾸기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바른정당계는 오 원내대표에게 “김관영 원내대표가 약속을 했는지 아닌지 당시 의총 녹취록을 확인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의원총회 모두 발언 직후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인물은 지상욱 의원을 향해 “시끄럽다 똑바로 하라”고 외쳤고, 지 의원은 “누구냐.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며 당직자들을 향해 출입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찬열 의원은 또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며 이혜훈 의원을 향해 ‘양XX’라는 발언을 했다는 당직자들 간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 측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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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하태경 징계 놓고 ‘아수라장’

이동우 기자 | 2019-06-04 19:00
이찬열 "오신환, 친손·반손 편가르기 하지말라"
이혜훈, 지상욱 "윤리위원장이 손학규 사람" 주장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찬열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찬열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 임명 후 처음으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가 하태경 의원의 징계여부를 놓고 아수라장이 됐다. 징계 결정의 형평성 문제로 시작된 논쟁은 급기야 김관영 전 원내대표의 선거제 패스트트랙 거짓말 여부까지 거론하며 감정 대립으로 격화됐다.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의총 직후 이찬열 의원이 ‘양XX’라는 비속어를 사용 했다는 얘기도 퍼졌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대립은 이찬열 의원이 오 원내대표를 향해 작심발언하며 촉발했다. 그는 “‘친손(학규), 반손(학규)’ 등 편 가르는 얘기 하지 말고 공정하게 직을 수행하라”고 했다. 자신이 친손이라는 이유로 윤리위 징계를 피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앞서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게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지만, 징계 절차에서는 제외됐다.

바른정당계는 하태경 의원이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오른 것과 비교하며 송태호 윤리위원장이 이른바 ‘손학규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송 위원장이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고, 이 재단은 2006년 손학규 대표가 설립한 싱크탱크로, 현재 손 대표 역시 상임고문으로 있다.

이혜훈 의원은 즉각 이찬열 의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오 원내대표에게 '편파적 운영 말라'는데, 그러면 당대표부터 먼저 편파적 운영 안 하면 된다”고 손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는 “손 대표는 송 윤리위원장이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 사조직이라 불리는 곳의 우두머리라는 걸 최고위에 얘기도 하지 않고 데려왔다”고 지적했다.

지상욱 의원 역시 “손 대표의 당 운영을 보면 공과 사 구분 못 하는 일이 많아 후배 정치인으로서 실망스럽다”며 “바른미래당이 그 사조직의 '시다바리'가 아니다”면서 비난했다.

이들의 공방은 급기야 문제성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거슬러가며 시시비비를 따졌다. 이찬열 의원은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며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당시 패스트트랙 반대에 가담한 것이 말바꾸기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바른정당계는 오 원내대표에게 “김관영 원내대표가 약속을 했는지 아닌지 당시 의총 녹취록을 확인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의원총회 모두 발언 직후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인물은 지상욱 의원을 향해 “시끄럽다 똑바로 하라”고 외쳤고, 지 의원은 “누구냐.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며 당직자들을 향해 출입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찬열 의원은 또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며 이혜훈 의원을 향해 ‘양XX’라는 발언을 했다는 당직자들 간 증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 측 관계자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비속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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