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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G·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착수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6.03 16:00 수정 2019.06.03 15:39

2021년까지 3년간 231억 투입

환자 이송시간 줄여 치료 ‘골든타임’ 확보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2021년까지 3년간 231억 투입
환자 이송시간 줄여 치료 ‘골든타임’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 이동통신(5G)을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사업’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3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환자 이송시간을 최대한 줄여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세의료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아산병원‧아주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 KT‧카카오모빌리티‧비트컴퓨터 등 10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서울대학교‧전자통신연구원 등을 포함해 총 21개 기업‧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5G기반 전송체계를 접목해 응급현장에서 발생하는 심전도‧혈압‧맥박 등 생체 데이터와 소리‧대용량 의료영상 등의 데이터를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을 파악하고 주변 응급센터의 과밀도, 질환별 분포도를 분석해 환자별 최적병원을 자동으로 선정한다. 구급차용 내비게이션을 별도 개발해 이송시간도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증상 및 구급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먼저 시급한 4대 응급질환(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중증외상·심정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각 단계(신고접수→응급처치→이송→응급실)에 맞춰 개발한다.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위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데이터를 5G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2~3지역에서 실증을 거쳐 119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테스트 한 뒤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4월 상용화된 5G와 AI기술을 활용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사업인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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