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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미중 추가 관세로 전자·섬유·화학 타격"

조인영 기자
입력 2019.05.29 11:00 수정 2019.05.29 11:08
ⓒ무역협회 ⓒ무역협회
한국이 중국을 통한 제3국 우회수출 비중이 높아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될수록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한국과 주요국의 대중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07~2014년 한국의 대중 최종재 수출비중은 독일(53.4%), 미국(40.7%), 일본(34.9%)에 이은 4위(31.3%), 우회수출 비중은 대만(31.8%)에 이은 2위(24.9%)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수출 비중이 대만(6.5%) 다음으로 큰 5%로, 최근 미중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다른 국가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기기(6.3%), 섬유(5.4%), 화학(5.3%)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강내영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위주로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중국으로의 최종재 수출 확대 및 중간재 고부가가치화 등 중국 수출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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