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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정병국 전권 혁신위' 제안…孫 사퇴공방 중지해야"

김민주 기자
입력 2019.05.27 09:37 수정 2019.05.27 10:16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제안

"정병국 추대…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6월 말까지로"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제안
"정병국 추대…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6월 말까지로"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이동섭(왼쪽부터), 김삼화, 김수민, 이태규, 김중로 의원이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이동섭(왼쪽부터), 김삼화, 김수민, 이태규, 김중로 의원이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권혁신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계 의원들은 27일 "지도부 사퇴공방을 중지하고 '전권혁신위원회'로 당내 문제를 풀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들이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 출범을 제안했다. 이날 6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의 의원들이 이번 중재안에 총의를 모았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혁신위원회 설치는 이미 손학규 대표가 제안했던 사안인 만큼 지도부 각 구성원들이 조금의 양보와 애당심만 있다면 구성과 설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전권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의 새로운 비전과 혁신안 마련을 통해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권혁신위원회 구성방안으로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혁신위원회를 설치 ▲당 혁신에 대한 모든 의제·사안을 다루도록 권한 부여 ▲최고위원회는 혁신위원회의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 ▲혁신위원장은 당초 손 대표가 제안한대로 당내 최다선 의원인 정병국 의원 추대 ▲혁신위원회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위원장은 당내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성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6월말까지로 한다 등을 제안했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정병국 의원은 지난번 손 대표가 제안한 대로 당내 합의가 있으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이 부분으로 전권혁신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그 직책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손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는 전제 조건과 관련해선 "그런 내용은 없었다"며 "다만 모든 의제와 사안을 제한 없이 다뤄야 진정한 (당의) 혁신이 있고 총의를 모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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