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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오승환, 10점대 평균자책점 부진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5.26 16:43 수정 2019.05.27 06:34
오승환 2실점. ⓒ 게티이미지 오승환 2실점. ⓒ 게티이미지

돌직구 힘을 잃은 오승환(콜로라도)이 또 무너졌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각)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서 7회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팀이 한 점 차로 추격하던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이후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키언 브록스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곧바로 교체돼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오승환에 이어 등판한 제이크 맥기는 이후 승계 주자 2명의 득점을 막지 못했고, 오승환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심각한 부진이다. 오승환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다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승환은 5월 들어 등판한 6경기 중 4경기서 실점 중이며 한 달간 승패 없이 4.2이닝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 역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57로 좋지 않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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