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식펀드·주식ETF 자금 유출 계속…지난주에만 33억 달러 빠져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신흥국 관련 펀드 자금 유출 부정적” <@IMG1>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신 선진국 채권펀드와 채권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신흥국 주식펀드와 주식ETF에서의 자금 이탈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에만 33억 달러가 순유출 됐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펀드와 주식 ETF의 자금 흐름은 연초와 비슷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이 신흥국 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펀드와 주식ETF에서 2주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간 무역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렉시트와 유럽 의회의 선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해졌다. 유럽채권펀드와 채권ETF로도 2월부터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선진국 채권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종목이 신규편입 되는 점도 눈여겨봐야할 이슈다. 지수 내 다른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은 축소돼 증시 수급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 충격을 줄여주게 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MSCI 신흥국 지수 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 신흥국 내에서는 중국과의 수익률 상관계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선진국보다 신흥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거나, 신흥국 내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한국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수급에 부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충격이 잦아들면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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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에 신흥국주식펀드 자금 이탈 ‘된서리’

백서원 기자 | 2019-05-25 06:00
신흥국 주식펀드·주식ETF 자금 유출 계속…지난주에만 33억 달러 빠져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신흥국 관련 펀드 자금 유출 부정적”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신 선진국 채권펀드와 채권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신 선진국 채권펀드와 채권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신 선진국 채권펀드와 채권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신흥국 주식펀드와 주식ETF에서의 자금 이탈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에만 33억 달러가 순유출 됐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펀드와 주식 ETF의 자금 흐름은 연초와 비슷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이 신흥국 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펀드와 주식ETF에서 2주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간 무역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렉시트와 유럽 의회의 선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더욱 강해졌다. 유럽채권펀드와 채권ETF로도 2월부터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선진국 채권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이 높아지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종목이 신규편입 되는 점도 눈여겨봐야할 이슈다. 지수 내 다른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한국은 축소돼 증시 수급에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 충격을 줄여주게 된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MSCI 신흥국 지수 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 신흥국 내에서는 중국과의 수익률 상관계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선진국보다 신흥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거나, 신흥국 내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한국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흥국 주식 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수급에 부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충격이 잦아들면 신흥국주식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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