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마지막 민생투어 행선지는 수도권…중도 표심 구애
수도권 돌며 현 정부 실정 전방위 비판
"민생투쟁 일단 마친다"…시즌2 예고
수도권 돌며 현 정부 실정 전방위 비판
"민생투쟁 일단 마친다"…시즌2 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지막 행선지로 수도권을 선택했다. 총선을 일 년 앞둔 상황에서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 표심 구애에 나선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항을 방문해 수도권 미세먼지 실태를 점검한다. 이어 수원으로 이동해 공공임대 주택 아파트 주민 등을 만나 부동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 및 취업 준비생들과 '치맥 미팅'을 가진다.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지막날인 이날 수도권을 돌며 문재인 정부의 미세먼지·부동산·일자리 정책 등을 집중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후 국회로 돌아와 '민생투쟁 대장정 버스'에서 하차한다.
황 대표가 중도층이 집중된 수도권 표심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민생투쟁 막바지 과정에서 이들과의 접촉면 넓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민생 현장 방문을 마친 후 오는 25일 광화문에서 마지막 규탄 집회를 연다.
다만 황 대표는 일정 기간 준비 기간을 가진 후 '민생투어 대장정 시즌2'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 종료되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다음 민생투어에서도 현장 방문과 장외 투쟁을 병행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도 고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투쟁 대장정'이 오는 25일 일단 마치게 된다. 그러나 일단"이라고 강조한 뒤 "정부가 잘못된 폭정을 멈추고 잘못된 패스트트랙을 고쳐 국회 정상화가 돼 장외투쟁이 필요 없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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