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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출시 초읽기...삼성 독주 계속되나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5.23 15:35 수정 2019.05.23 17:00

5G 시장 경쟁자 없는 무주공산

화웨이-애플 악재에 ‘반사이익’

5G 시장 경쟁자 없는 무주공산
화웨이-애플 악재에 ‘반사이익’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5G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내놓은데 이어 폴더블 단말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갤럭시 폴드‘의 결함문제를 개선한 가운데, 경쟁사였던 화웨이가 악재를 맞으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선점 우위가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3사에 갤럭시폴드 시제품으로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전파 인증 테스트 등을 진행중이다. 전파 인증은 제품 출시 사전단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달말 혹은 6월 초 출시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서 우선출시하려 했으나 디스플레이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결국 출시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불거진 화면 보호막은 본체 안으로 삽입했으며, 단말이 접히는 힌지 부위 노출 부분도 최소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려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예상 수요를 100만대로 보고 있다. 회사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3억대에 비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다. 폴더블 시장 초기인만큼 시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갤럭시 폴드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경쟁사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구글과의 협력에 제동이 걸리며, ‘메이트X'의 하반기 출시도 불투명해졌다. 구글이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하며 향후 화웨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부터 구글의 핵심 서비스 등의 탑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애플 역시 5G 아이폰을 내년에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특허소송으로 5G칩셋 제조아니 퀄컴과 갈등을 겪다가 최근에 봉합을 한 바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 내 반애플 감정도 커지고 있다. 실제 애플의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바 있다. 애플의 5G스마트폰은 2020년에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애플과 화웨이가 없는 5G 글로벌 시장은 삼성전자로썬 더 없는 절호의 기회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노트10의 5G 단말도 출격한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총 6개이며, 무게는 263g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접히는 부분이 17mm, 반대쪽은 15.5mm이다. 12GB 램과 512GB 용량의 내장메모리, 차세대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이 외 무선배터리 공유,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출고가는 230만~240만원이 유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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