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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강정호 없는 피츠버그 상대 7승 도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5.24 07:16 수정 2019.05.24 11:45

26일 피츠버그 원정서 7승 도전

강정호와 두 번째 맞대결 성사여부 관심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과 강정호. ⓒ 연합뉴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류현진과 강정호. ⓒ 연합뉴스

5월 들어 눈부신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강정호가 빠진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6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경기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기회를 얻는다고 가정하면 단순 수치상으로는 9경기서 6승을 달성했으니 결국 20승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0번째 선발 등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올 시즌 20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특히 5월 눈부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은 5월 4경기에서 32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28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피츠버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박찬호 이후 21년 만에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진다.

류현진은 통산 피츠버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은 통산 피츠버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 게티이미지

전망은 밝다. 류현진은 통산 피츠버그를 상대로 강했다.

5경기에 등판해 32.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5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51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27일 홈에서 맞대결을 펼쳐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PNC파크에서는 통산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다저스타디움보다 더 잘 던졌다.

아쉽게도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와의 재대결은 사실상 무산됐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23일부터 등록이 가능하지만 IL에 오르기 전 타격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허들 감독이 그를 다시 주전으로 중용할지는 미지수다. 강정호의 올 시즌 타율은 0.133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강정호는 부진한 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은 이번에는 건너뛰게 됐다.

한편, 둘은 지난달 맞대결을 펼쳤는데 강정호가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대결서 안타를 기록하며 체면을 지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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