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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비전포럼-개회사]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 "아세안, 韓 금융 미래 청사진"

부광우 기자
입력 2019.05.23 09:11 수정 2019.05.23 17:17

"신남방 지역서 국내 금융권 괄목할 만한 성과"

"금융시장 변화 요구 목소리 어느 때보다 강력"

"신남방 지역서 국내 금융권 괄목할 만한 성과"
"금융시장 변화 요구 목소리 어느 때보다 강력"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9 데일리안 글로벌 금융비전포럼 신남방 전략 고도화, 한국 금융의 길을 묻다'에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9 데일리안 글로벌 금융비전포럼 신남방 전략 고도화, 한국 금융의 길을 묻다'에서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가 아세안이 한국 금융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신남방 지역이 반전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금융사들도 동남아 국가들에서의 성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란 진단이다.

민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신남방 전략 고도화, 한국 금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데일리안 2019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지 2년이 훌쩍 넘었지만 반전을 위한 돌파구 찾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좀처럼 활로를 열지 못하면서 저성장·고착화가 명제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경제 기 싸움에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지난해 데일리안은 동남아 주요 국가들을 직접 돌아보고 한국 금융사들의 활약상을 전했고,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 중인 아세안 지역이 한국 금융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정부가 성장판이 닫혀 있는 한국 경제의 활로로 신남방 전략을 정조준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여파와 최저임금 인상 등 한·중권의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 속에서 동남아 국가의 매력은 점증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미얀마와 캄보디아 시장 선점을 위한 퀀텀 행보는 괄목한만한 성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금융·자본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저금리·저성장 시대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민 대표는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 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규제 정비는 동남아권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며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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