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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알짜기업 담을까···중소형株 펀드 ‘약진’

백서원 기자 | 2019-05-23 06:00
박스권 장세 지속…성장성 돋보이는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10위권 중 9개 독식
실적도 선방…1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 전년비 36.88% 급감, 코스닥 3.42↑


미·중 무역전쟁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으면서 중소형주의 투자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로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그동안 오르지 못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게티이미지뱅크미·중 무역전쟁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으면서 중소형주의 투자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로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그동안 오르지 못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게티이미지뱅크

미·중 무역전쟁에 국내 증시가 몸살을 앓으면서 중소형주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무역분쟁의 장기화 우려로 증시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자 그동안 오르지 못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도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조사 결과, 지난 한주간(5월10일~16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가 중소형주 펀드다.

펀드별 수익률 1위는 중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주식)C/A로 3.36%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자](주식)(C-A1)(3.27%),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2(주식)(C-A1)(3.0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2.34%),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1.32%)가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펀드의 선전 속에서 코스닥벤처펀드인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1(주식)A 펀드((1.07%)는 유일하게 10위권을 차지했다.

중소형주 펀드의 약진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침체된 영향이 컸다. 최근 시장은 지난해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나 중소형주 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14%, 0.09% 떨어진 반면 대형주는 1.79% 하락했다.

또 올해 중소형주 종목은 실적 면에서도 대형주에 비해 성과를 거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73개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6.88% 급감했다. 반면 코스닥 법인 910곳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2% 늘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과 하회한 기업을 나눠 살펴볼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돈 기업이 과반수를 넘었다”며 “중소형주도 과반수 이상의 기업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대형주 대비 나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예상치 대비 실제 실적 측면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당분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코스피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대형주보다 상승여력이 있는 저평가 중소형주에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외국인 순매도 압력에 노출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2060선을 회복했지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약한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치보단 성장 스타일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의류와 IT 업종을 추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전망,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이 대형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반도체 업황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우선 추천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등록한 것에 대해 “중국 내 애플 불매 움직임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을 선택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우선 추천한다”며 “생산업체는 CAPEX(자본 지출) 하향으로 매크로 수요 둔화 우려를 방어할 수 있고 매크로 이슈가 해소될 경우에도 이익 개선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고 관측했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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