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온·오프라인 합병으로 내실 키우기 돌입 삼성 지점·설계사 한화 자본금 확대, 장기 포석 무게 <@IMG1> 생명보험회사의 자사형 보험대리점(GA) 유지 전략이 갈리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GA와 오프라인 GA를 합병해 내실을 다지기로 결정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설계사와 지점을 늘리는 등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대형 생보사간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자사형 GA인 미래에셋모바일과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대한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은 오는 7월1일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모바일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모바일 전용 GA로 여행자보험 및 홀인원보험 등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휴사에서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 2014년 출범해 미래에셋생명 상품뿐 아니라 생명·손보 제휴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두 GA를 하나로 통일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모바일의 고객정보(DB)를 활용해 오프라인 조직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서비스가 필요하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이 지원을 나간다. 사무실도 하나로 합쳐지면서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 합병으로 각 채널에서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자체 분석 결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꾸준하게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15년 10개 지점, 약 500명으로 출발했다. 작년 말에는 39개 지점에 176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조직은 조금 특별하다. 지점별 영업관리자를 따로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좋은 설계사가 팀장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은 설계사들과 동반영업을 나가거나 영업교육 등이 진행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외형 성장에 따라 매출은 늘고 있지만 비용도 함께 증가해 적자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매출 355억원을 기록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26억원에서 67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13억원이다. 한화생명은 한화금융에셋과 한화라이프에셋을 자사형 GA로 두고 있다. 한화라이프에셋은 한화생명의 TM 조직을 분리해 독립한 곳이고, 한화금융에셋은 기존의 남성 설계사 조직을 독립시킨 GA이다. 한화라이프에셋 소속 설계사는 작년 말 기준 887명 수준이고 한화금융에셋은 300명 수준이다. 매출은 각각 337억원, 1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자회사형 GA 한화라이프에셋과 한화금융에셋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각각 200억원, 120억원을 출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사형 GA에 대한 성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소 5년간은 초기비용 투자로 인해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각 사가 자사형 GA에 대한 전략이 나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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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자사형GA '볼륨 관리' 엇갈린 전략 눈길

이종호 기자 | 2019-05-23 06:00
미래에셋생명 온·오프라인 합병으로 내실 키우기 돌입
삼성 지점·설계사 한화 자본금 확대, 장기 포석 무게


생명보험회사의 자사형 보험대리점(GA) 유지 전략이 갈리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생명보험회사의 자사형 보험대리점(GA) 유지 전략이 갈리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생명보험회사의 자사형 보험대리점(GA) 유지 전략이 갈리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GA와 오프라인 GA를 합병해 내실을 다지기로 결정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설계사와 지점을 늘리는 등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대형 생보사간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자사형 GA인 미래에셋모바일과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대한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은 오는 7월1일 완료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모바일은 지난 2016년 설립된 모바일 전용 GA로 여행자보험 및 홀인원보험 등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휴사에서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 2014년 출범해 미래에셋생명 상품뿐 아니라 생명·손보 제휴를 통해 다른 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두 GA를 하나로 통일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모바일의 고객정보(DB)를 활용해 오프라인 조직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서비스가 필요하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이 지원을 나간다. 사무실도 하나로 합쳐지면서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채널 합병으로 각 채널에서 부족한 점을 서로 보완하면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자체 분석 결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꾸준하게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15년 10개 지점, 약 500명으로 출발했다. 작년 말에는 39개 지점에 176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영업조직은 조금 특별하다. 지점별 영업관리자를 따로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좋은 설계사가 팀장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은 설계사들과 동반영업을 나가거나 영업교육 등이 진행한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외형 성장에 따라 매출은 늘고 있지만 비용도 함께 증가해 적자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매출 355억원을 기록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26억원에서 67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13억원이다.

한화생명은 한화금융에셋과 한화라이프에셋을 자사형 GA로 두고 있다. 한화라이프에셋은 한화생명의 TM 조직을 분리해 독립한 곳이고, 한화금융에셋은 기존의 남성 설계사 조직을 독립시킨 GA이다.

한화라이프에셋 소속 설계사는 작년 말 기준 887명 수준이고 한화금융에셋은 300명 수준이다. 매출은 각각 337억원, 1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자회사형 GA 한화라이프에셋과 한화금융에셋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각각 200억원, 120억원을 출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사형 GA에 대한 성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소 5년간은 초기비용 투자로 인해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각 사가 자사형 GA에 대한 전략이 나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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