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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도 라미란이 하면 다르다…영화 '걸캅스' 순항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5.19 15:03 수정 2019.05.19 15:03
배우 라미란의 첫 주연작 '걸캅스'가 순항하고 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라미란의 첫 주연작 '걸캅스'가 순항하고 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라미란 출연 영화 '걸캅스'가 18일 100만 관객(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전직 형사 미영(라미란)과 현직 형사 지혜(이성경)의 비공식 수사를 그렸다.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대전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걸캅스'의 유쾌하고 통쾌한 코미디 액션이 입소문을 타며 유의미한 성적을 낸 것.

또한 극 중 라미란과 이성경의 시그니처 의상인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는 '코스프레 단관' 이벤트 등 '무비 팬덤' 현상을 일으키며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라미란은 극 중 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겪으며 지금은 민원실 퇴출 0순위인 주무관 '미영'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형사도 라미란이 하면 다르다'라는 평을 받으며 현실감 있는 워킹맘의 모습과 시원한 액션으로 '핵사이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미영' 역은 라미란의 모든 장점을 모아둔 캐릭터였다. 라미란은 친근감 있는 캐릭터이자 일상 속 공감 연기로 다양한 작품에서 라미란표 유머와 휴머니즘을 선보 인 바 있다. 48작품 만에 첫 주연을 맡은 '걸캅스'에서도 라미란은 주체적이고 당당한 에너지에 현실감 있는 맨몸 액션을 더해 오로지 라미란 만이 연기할 수 있는 '미영' 캐릭터를 완성하며 대체 불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영화를 연출한 정다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라미란 선배님은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배우 같다. 단역, 조연에서 주연까지 꿰찬 여자 배우는 드물다. 어떻게 보면 동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사람인데 실제로도 정말 멋있는 분이다"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첫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씨' 이후 48편의 작품에 출연 했고 '걸캅스'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 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 등 전 분야를 아우르며 코미디부터 드라마, 액션까지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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