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유민주사상 접근…북한 겁낼이유 없다" 발언 논란 보수층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 드러내", "제정신이냐" 격양 반응 <@IMG1> 임기 중 잇따른 설화 논란을 빚었던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송 전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안보학술세미나' 기조강연에서 "김정은은 자유민주 사상에 접근한 상태"라며 "이제는 우리가 한국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또 "현재 북한의 핵과 화생방만 빼면 북한을 겁낼 이유가 없다"며 "정량분석에 치우치다 보니 북한이 강한 것처럼 느껴진 면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각계에서는 북한이 남한을 겨냥한 적대행위를 지속하고, 주민 인권 침해 실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 국방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군 출신의 한 관계자는 "남한 전역을 사정거리로 둔 핵미사일이 날라 다니는데 정세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냐"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군인의 태도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이언주 무소속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보수정당 인사들은 송 전 장관을 겨냥해 "제정신이냐", "이북으로 가는게 어떠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등 격양된 반응을 잇따라 표출했다. <@IMG2> 송 전 장관은 임기중 수차례 말실수로 문재인 정권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군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발언했고, 또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는 군조직 내 성폭력 근절을 지시하면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당시에는 유족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의전 등의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 것 아니냐"고 말했고, 문정인 대통령 특별 보좌관에 대해서는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말하는 등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군 출신 관계자는 송 전 장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친북 성향 및 국방 포퓰리즘에는 부합한 인물로 보인다"며 "다만 시대의 흐름은 잘 못 따라가는 사고방식과 직설적 성향이 더해져 각종 말실수들이 나오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송 전 장관을 통해 문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이 대신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인의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큰 틀의 국방 기조는 이번 강연에 나온 발언과 맥락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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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가 또...' 文코드에 맞는듯 안맞는 돌출발언

이배운 기자 | 2019-05-17 18:45
"김정은, 자유민주사상 접근…북한 겁낼이유 없다" 발언 논란
보수층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 드러내", "제정신이냐" 격양 반응


송영무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송영무 국방부 장관 ⓒ데일리안

임기 중 잇따른 설화 논란을 빚었던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또다시 돌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송 전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안보학술세미나' 기조강연에서 "김정은은 자유민주 사상에 접근한 상태"라며 "이제는 우리가 한국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또 "현재 북한의 핵과 화생방만 빼면 북한을 겁낼 이유가 없다"며 "정량분석에 치우치다 보니 북한이 강한 것처럼 느껴진 면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각계에서는 북한이 남한을 겨냥한 적대행위를 지속하고, 주민 인권 침해 실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전 국방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군 출신의 한 관계자는 "남한 전역을 사정거리로 둔 핵미사일이 날라 다니는데 정세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이냐"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군인의 태도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이언주 무소속 의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보수정당 인사들은 송 전 장관을 겨냥해 "제정신이냐", "이북으로 가는게 어떠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등 격양된 반응을 잇따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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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장관은 임기중 수차례 말실수로 문재인 정권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군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발언했고, 또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는 군조직 내 성폭력 근절을 지시하면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또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당시에는 유족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의전 등의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 것 아니냐"고 말했고, 문정인 대통령 특별 보좌관에 대해서는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말하는 등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군 출신 관계자는 송 전 장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친북 성향 및 국방 포퓰리즘에는 부합한 인물로 보인다"며 "다만 시대의 흐름은 잘 못 따라가는 사고방식과 직설적 성향이 더해져 각종 말실수들이 나오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송 전 장관을 통해 문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이 대신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인의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큰 틀의 국방 기조는 이번 강연에 나온 발언과 맥락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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