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물병 던지고 발도 못 들이게 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깊어지게 할 뿐" 우려 <@IMG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 방문을 하루 앞두고,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야 정치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국당 정책위의장단 간사를 맡고 있는 정태옥 의원은 17일 광주시민들을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면서도 "진심어린 발걸음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 때, 그 작은 화해가 5·18 정신을 더욱 숭고하게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18일 국가보훈처의 초청을 받아 제1야당 대표로서 5·18 3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광주는 보수·진보단체의 전야 집회로 혼란스런 가운데, 일부 단체는 황 대표의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태옥 의원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는 많은 희생이 있었고 그 숭고한 희생은 민주화를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에는 좀 더 큰 역사적 가치가 부여돼야 하며, 세세한 진실들이 좀 더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전국민적인 화해와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희생과 가치를 성역으로 규정해 어떠한 비판과 의문도 용납하지 않고, 물병을 던지고 정신병자로 규정하며 추모의 장에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깊어지게 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용섭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달라" 성명 발표 정동영 "광주시민들이 높은 자제력을 보일 것"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전날 5·18 39주기 성명을 통해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위대한 광주시민이 이럴 때일수록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성적 판단과 절제된 언행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간절히 기대하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으로, 배타성을 뛰어넘어 상대를 안아내는 포용성으로, 울분과 분노를 뛰어넘어 5·18을 승리와 희망의 역사로 세워나가자"며 "그리할 때 5·18은 단순히 기념하고 추모하는 광주의 과거를 뛰어넘어, 온 국민의 삶속에 살아숨쉬는 현재가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역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연데 이어, 5·18을 하루 앞둔 17일에도 당 지도부가 전원 광주에 종일 체류하고 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현장최고위 직후 광주 지역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황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광주시민들이 높은 자제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빌미를 줄 필요가 없다. 성숙한 대응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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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5·18 광주 방문 앞두고 "성숙한 대응" 주문 잇따라

정도원 기자 | 2019-05-17 14:29
정태옥 "물병 던지고 발도 못 들이게 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깊어지게 할 뿐" 우려


민생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민생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광주 방문을 하루 앞두고,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야 정치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국당 정책위의장단 간사를 맡고 있는 정태옥 의원은 17일 광주시민들을 향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면서도 "진심어린 발걸음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 때, 그 작은 화해가 5·18 정신을 더욱 숭고하게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18일 국가보훈처의 초청을 받아 제1야당 대표로서 5·18 3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광주는 보수·진보단체의 전야 집회로 혼란스런 가운데, 일부 단체는 황 대표의 방문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태옥 의원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는 많은 희생이 있었고 그 숭고한 희생은 민주화를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에는 좀 더 큰 역사적 가치가 부여돼야 하며, 세세한 진실들이 좀 더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전국민적인 화해와 이해를 바탕으로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희생과 가치를 성역으로 규정해 어떠한 비판과 의문도 용납하지 않고, 물병을 던지고 정신병자로 규정하며 추모의 장에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분열만 깊어지게 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용섭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달라" 성명 발표
정동영 "광주시민들이 높은 자제력을 보일 것"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전날 5·18 39주기 성명을 통해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용섭 시장은 "위대한 광주시민이 이럴 때일수록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성적 판단과 절제된 언행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간절히 기대하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국민통합으로, 배타성을 뛰어넘어 상대를 안아내는 포용성으로, 울분과 분노를 뛰어넘어 5·18을 승리와 희망의 역사로 세워나가자"며 "그리할 때 5·18은 단순히 기념하고 추모하는 광주의 과거를 뛰어넘어, 온 국민의 삶속에 살아숨쉬는 현재가 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역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을 핵심 지지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연데 이어, 5·18을 하루 앞둔 17일에도 당 지도부가 전원 광주에 종일 체류하고 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현장최고위 직후 광주 지역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황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광주시민들이 높은 자제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빌미를 줄 필요가 없다. 성숙한 대응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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