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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생산 상승 반전…산업부 "5월도 2~3% 증가 전망"

박영국 기자
입력 2019.05.16 15:57 수정 2019.05.16 15:58

내수판매 수입차 부진으로 3.6% 감소

내수판매 수입차 부진으로 3.6% 감소

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 전경.ⓒ기아자동차 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 전경.ⓒ기아자동차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내수시장 부진을 수출 확대로 만회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7만19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7%와 5.5% 감소에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부는 생산 증가 배경으로 조업일수 증가와 신차 출시를 꼽았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쏘나타, 쌍용차가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차를 내놓으며 각각 8.0% 및 29.3%의 생산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및 공장 임시휴무(29~30일) 등의 여파로 생산이 32.9% 가량 감소했다.

수출도 증가했다. 북미·유럽 등으로의 고가 차종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나며 대수로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22만3235대, 금액 기준으로는 5.8% 증가한 3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차효과 등으로 국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1.5%)한 반면, 수입차 판매량이 28.3%나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6% 감소한 15만5027대에 그쳤다.

수입차는 재고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내수판매 감소세를 보였으며, 전체 내수판매 중 수입차 비중도 지난해 4월 대비 4.3%포인트 감소한 12.6%에 그쳤다.

산업부는 “자동차업계는 5월 생산도 조업일수 증가, 팰리세이드·쏘나타·G90 등 신차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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