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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리아스 폭행 혐의, 중징계 불가피?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5.15 07:23 수정 2019.05.15 07:29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훌리오 유리아스. ⓒ 게티이미지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훌리오 유리아스.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투수 ‘엘 쿨리치’ 훌리오 유리아스(22)가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AP 통신 등 미국의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지난 월요일 밤 유리아스를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유리아스는 LA 시내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한 여성의 신고로 체포됐고, 조사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은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아침에 해당 사건을 접했고 현재 정보를 수집 중이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떤 언급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다만 가정 폭력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다뤄져야 하며 경찰 당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황인데, 유리아스의 폭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심지어 사법 처리가 되지 않더라도 구설에 오르내린 것 자체만으로도 징계를 내리는 추세다. 지난 2015년 동거녀를 때렸던 아롤디스 채프먼이 사법 처리를 면하고도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게 좋은 예다.

한편, 유리아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순항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역할을 수행했고, 최근에는 긴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보직을 수행하며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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