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분쟁·韓 기초체력 약화로 불확실성 커져 전문가들 "원화 약세 연말까지 지속…기업 타격 우려" <@IMG1> 재계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 악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과 유럽연합(EU)간의 무역 분쟁, 한국 경제지표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5일 재계 전망을 종합하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 내 1200원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전날 1189.4원까지 상승했다.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산업계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손익 계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번 환율변동이 미·중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만큼 향후 '빅2'의 협상 흐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전세계 무역시장을 뒤흔들 만한 사안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환율 추이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무역분쟁 이슈가 빨리 해소돼야 국내 경기도 회복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전으로 치달으면 가뜩이나 경제 지표가 약한 상황에서 외부 충격을 감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화 약세는 미·중 분쟁 등 대외 요인도 있지만 경제 역성장이라는 대내 요인이 결정적인 이유"라며 "경제 정책 수정 없이는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은 예측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는 기업들에게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경기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출기업 타격, 내수 침체, 환율 변수와 맞물리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에 한참 미달하는 -0.3%였고,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1.7%) 이후 올해 4월(-2%)까지 5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기조라면 상반기는 물론이거니와 정부가 내세운 경제성장률 목표(2.6~2.7%) 달성 역시 요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미·중 뿐 아니라 EU 역시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질수록 국내 경기와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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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긴급점검] 재계 "1200원 돌파 시간문제…美·中·EU 무역협상 변수"

조인영 기자 | 2019-05-15 06:00
글로벌 무역분쟁·韓 기초체력 약화로 불확실성 커져
전문가들 "원화 약세 연말까지 지속…기업 타격 우려"


재계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 악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협상 불확실성, 유럽 환경 변화, 한국 경제지표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게타이미지뱅크재계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 악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협상 불확실성, 유럽 환경 변화, 한국 경제지표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게타이미지뱅크

재계는 최근 변동성이 커진 원달러 환율 악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과 유럽연합(EU)간의 무역 분쟁, 한국 경제지표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리스크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5일 재계 전망을 종합하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간 내 1200원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전날 1189.4원까지 상승했다.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산업계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손익 계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번 환율변동이 미·중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만큼 향후 '빅2'의 협상 흐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전세계 무역시장을 뒤흔들 만한 사안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화폐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환율 추이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무역분쟁 이슈가 빨리 해소돼야 국내 경기도 회복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전으로 치달으면 가뜩이나 경제 지표가 약한 상황에서 외부 충격을 감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화 약세는 미·중 분쟁 등 대외 요인도 있지만 경제 역성장이라는 대내 요인이 결정적인 이유"라며 "경제 정책 수정 없이는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은 예측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는 기업들에게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경기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출기업 타격, 내수 침체, 환율 변수와 맞물리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에 한참 미달하는 -0.3%였고,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1.7%) 이후 올해 4월(-2%)까지 5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기조라면 상반기는 물론이거니와 정부가 내세운 경제성장률 목표(2.6~2.7%) 달성 역시 요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미·중 뿐 아니라 EU 역시 보복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질수록 국내 경기와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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