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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쿠티뉴, 몸값 하락 라리가 1위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5.14 14:59 수정 2019.05.14 15:01

1억 4000만 유로였던 몸값, 1억 유로로 하락

애물단지로 전락한 쿠티뉴. ⓒ 게티이미지 애물단지로 전락한 쿠티뉴. ⓒ 게티이미지

한때 월드클래스 윙포워드로 큰 주목을 받았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 이적 후 급격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예상 몸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선수들을 발표하며 쿠티뉴를 1위에 올려놓았다. 쿠티뉴의 예상 몸값은 1억 유로. 지난해 10월 1억 4000만 유로에서 무려 4000만 유로라 깎인 평가액이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지난해 1월 원소속팀 리버풀의 간절한 잔류 요청을 뿌리치고 이적을 택한 쿠티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1억 4500만 유로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이는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에 이은 이적시장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액수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뛸 수 없었고 이로 인해 팀의 8강 탈락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나마 라리가 18경기에 출전해 8골-5도움으로 메시의 뒤를 든든히 받쳐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올 시즌 쿠티뉴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 이적료는 물론 주급 역시 팀 내 최상위권임에도 벤치 멤버로 전락했고 리버풀 시절의 크랙 모습은커녕 팀에 쓸모없는 존재가 돼버리고 말았다.

특히 친정팀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바르셀로나 탈락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쿠티뉴는 안필드에서 열린 4강 2차전서 리버풀 팬들의 야유에 짓눌린 듯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교체 아웃됐다.

라리가 예상 몸값 하락폭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라리가 예상 몸값 하락폭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쿠티뉴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가 기존 70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리오넬 메시 역시 2000만 유로가 하락했으나 몸값(1억 6000만 유로) 자체가 워낙 높아 11.1% 하락폭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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