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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출전정지, 결국 3경기 확정…토트넘 항소 기각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5.11 09:53 수정 2019.05.11 09:53

포체티노 감독, 징계 기각 사실 전해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상대 선수를 밀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상대 선수를 밀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손흥민(토트넘)의 징계가 3경기 출전정지로 확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에버턴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징계가 기각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 도중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 3명에 둘러싸인 채 공을 빼앗긴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때 뒤에서 다가오던 레르마가 공을 주우려던 손흥민을 밀었다. 그러자 화가 난 손흥민이 레르마를 쓰러트렸고, 심판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영국 진출 이후 손흥민의 첫 퇴장이다.

퇴장의 대가는 컸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며 한 때 4위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또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3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결국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최종전 포함 차기 시즌 개막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토트넘은 구단 차원에서 항소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의 노력에도 달라진 것은 없다. FA의 결정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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