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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2년, '친문결집' 몰두…경제발전·사회통합 무엇했나"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5.10 10:15 수정 2019.05.10 10:15

"민주당, 비문 의원 당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의 왼쪽으로 문병호 최고위원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의 왼쪽으로 문병호 최고위원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제도를 고치지 않고 오직 자기 사람만 챙기는 친문(親文) 결집에 몰두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의 뜨거운 국민적 열망 속에 당선됐지만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념적 경제정책으로 인해 중환자 상태에 빠지고, 소득격차가 역대 최악을 기록하며 분배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애초 목표도 빛이 바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 집결세력이 되지 않고 비문(非文) 의원이 당선된 것 역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민생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가 시대착오적 일을 하고 있어야 되겠느냐"며 "민생경제가 어려운 지금, 야당이 할 일은 국회를 정상화해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손 대표는 "승자독식 양당제를 타파하기 위해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개헌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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