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헌법수호''독재타도' 외치던 광장에서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하는 소소한 삶의 현장으로 <@IMG1> 이틀 일정을 소화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행보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경남 통영 광덕면 노산리에서 열린 어버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황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마산 창동통합상가로 이동해, 청년몰의 쇠락 이유를 살폈다. 민생대장정이 불과 이틀째이지만, 거창한 주제만 다루는 게 아니라 국민의 민생과 맞닿은 소소한 삶의 현장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선거제·공수처법 패스트트랙 강행 국면에서 3주간 계속된 광화문 규탄집회나, 대전역·동대구역·부산서면에서의 장외집회가 세를 규합해 '헌법수호', '독재타도'를 외치는 비장함이 중심이었다면, 황 대표의 민생대장정은 말그대로 '국민 속으로'가 중심이 되고 있다. 평범한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하는 현장이다보니 황 대표의 '진정성'도 보다 용이하게 전달되고 있다. 이날 황 대표가 참석한 노산리 노인회관에서의 경로잔치에 나온 마을 어르신은 "나이 많응께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며, 주변의 "오래오래 사시라"는 덕담에도 "아이구"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황 대표는 세 명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앞으로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는 말을 건넸다. 진정성이 전달됐음인지 어르신도 비로소 환하게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장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어르신은 주변을 돌아보며 "멋지나"라고 묻기도 했다. '진정성' 전달 용이…대중성 겸비한 장외행보 "중도로의 외연확장 부재라는 우려 불식할 것" <@IMG2> 마산부림시장에서 황 대표를 맞닥뜨린 한 시장상인도 "우리 진짜 없는 사람들 좀 살려달라. 우리나라당이 없어지면 안 된다. 우리 살도록 좀 해달라"는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황 대표는 중간중간에 뭔가 말을 하려는 듯 멈칫멈칫하다가 끝까지 경청했다. 그러더니 상인의 손을 꼭 맞잡으면서 "꼭 그렇게 하겠다. (자신의 시장 방문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 시위대로 인해) 너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진정성과 낮은 자세가 전달됐기 때문인지, 이날 시장상인들 중에 황 대표의 방문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황 대표 스스로도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 있는 분들이 지금 여러 사람들이 와서 좀 불편한 부분에 관해서는 아무 말씀을 하지 않고 '시장을 살려달라'는 말씀만 계속하시더라"고 전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비장함은 시민사회운동의 차원"이라며 "수권을 염두에 둔 대중정당이라면 항상 대중성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의 광화문 규탄집회에서도 '대중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국당은 집회 사전행사로 '전국팔도자랑'을 했다. 부산시당 의원들이 부산에서 상경한 당원들과 '부산갈매기'를 열창하고, 대구시당 의원들은 '대구찬가'를 함께 부르는 식이었다. 대전시당 의원들이 나올 때는 대전 출신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울려퍼졌고, 충남도당 순서에는 삭발한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의 지역구 보령 출신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 정우택 의원을 필두로 한 충북도당의 입장 때에는 충주 출신 장윤정의 '어머나'가 재생되는 식이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비장함만 가득한 '태극기집회'에 익숙한 일부 분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요즘 세상에 '노잼(재미가 없다는 속어)'은 안 된다"며 "황교안 대표의 '민생대장정' 일정도 비장함에 대중성과 진정성을 겸비해, 중도로의 외연 확장 부재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9일에도 울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와 등교길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젊음의 거리'에서 민심을 듣는다. 도중 원전관련 정책간담회와 매곡산단 오찬간담회도 병행하는 등 계속해서 민생정책투쟁의 비장함과 '국민 속으로' 대중성을 겸비한 일정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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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대장정] 비장함에 대중성을 더했다…기대감 높이는 이유

정도원 기자 | 2019-05-09 04:00
황교안, '헌법수호''독재타도' 외치던 광장에서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하는 소소한 삶의 현장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틀 일정을 소화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행보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8일 경남 통영 광덕면 노산리에서 열린 어버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손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황 대표는 오후에는 경남 마산 창동통합상가로 이동해, 청년몰의 쇠락 이유를 살폈다.

민생대장정이 불과 이틀째이지만, 거창한 주제만 다루는 게 아니라 국민의 민생과 맞닿은 소소한 삶의 현장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선거제·공수처법 패스트트랙 강행 국면에서 3주간 계속된 광화문 규탄집회나, 대전역·동대구역·부산서면에서의 장외집회가 세를 규합해 '헌법수호', '독재타도'를 외치는 비장함이 중심이었다면, 황 대표의 민생대장정은 말그대로 '국민 속으로'가 중심이 되고 있다.

평범한 국민과 호흡을 함께 하는 현장이다보니 황 대표의 '진정성'도 보다 용이하게 전달되고 있다.

이날 황 대표가 참석한 노산리 노인회관에서의 경로잔치에 나온 마을 어르신은 "나이 많응께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며, 주변의 "오래오래 사시라"는 덕담에도 "아이구"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황 대표는 세 명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앞으로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는 말을 건넸다. 진정성이 전달됐음인지 어르신도 비로소 환하게 웃으며 "네"라고 답했다. 이후 이장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어르신은 주변을 돌아보며 "멋지나"라고 묻기도 했다.

'진정성' 전달 용이…대중성 겸비한 장외행보
"중도로의 외연확장 부재라는 우려 불식할 것"


'민생투쟁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후 이주영 국회부의장 등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남 창원시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해 시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마산부림시장에서 황 대표를 맞닥뜨린 한 시장상인도 "우리 진짜 없는 사람들 좀 살려달라. 우리나라당이 없어지면 안 된다. 우리 살도록 좀 해달라"는 말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황 대표는 중간중간에 뭔가 말을 하려는 듯 멈칫멈칫하다가 끝까지 경청했다. 그러더니 상인의 손을 꼭 맞잡으면서 "꼭 그렇게 하겠다. (자신의 시장 방문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 시위대로 인해) 너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진정성과 낮은 자세가 전달됐기 때문인지, 이날 시장상인들 중에 황 대표의 방문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황 대표 스스로도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 있는 분들이 지금 여러 사람들이 와서 좀 불편한 부분에 관해서는 아무 말씀을 하지 않고 '시장을 살려달라'는 말씀만 계속하시더라"고 전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비장함은 시민사회운동의 차원"이라며 "수권을 염두에 둔 대중정당이라면 항상 대중성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의 광화문 규탄집회에서도 '대중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국당은 집회 사전행사로 '전국팔도자랑'을 했다. 부산시당 의원들이 부산에서 상경한 당원들과 '부산갈매기'를 열창하고, 대구시당 의원들은 '대구찬가'를 함께 부르는 식이었다.

대전시당 의원들이 나올 때는 대전 출신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울려퍼졌고, 충남도당 순서에는 삭발한 김태흠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의 지역구 보령 출신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 정우택 의원을 필두로 한 충북도당의 입장 때에는 충주 출신 장윤정의 '어머나'가 재생되는 식이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비장함만 가득한 '태극기집회'에 익숙한 일부 분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요즘 세상에 '노잼(재미가 없다는 속어)'은 안 된다"며 "황교안 대표의 '민생대장정' 일정도 비장함에 대중성과 진정성을 겸비해, 중도로의 외연 확장 부재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대표는 9일에도 울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와 등교길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젊음의 거리'에서 민심을 듣는다. 도중 원전관련 정책간담회와 매곡산단 오찬간담회도 병행하는 등 계속해서 민생정책투쟁의 비장함과 '국민 속으로' 대중성을 겸비한 일정을 해나갈 방침이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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