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 사망 여배우는 한지성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5.08 18:11 수정 2019.05.08 19:28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서 벤츠 차량을 세운 뒤 밖에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아이돌 비돌스 출신 배우인 한지성으로 확인됐다.한지성 SNS 캡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중간차선에서 벤츠 차량을 세운 뒤 밖에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아이돌 비돌스 출신 배우인 한지성으로 확인됐다.한지성 SNS 캡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 차를 세운 뒤 밖에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성은 아이돌 비돌스 출신 배우인 한지성으로 확인됐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온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이 급해 차를 세우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벤츠 차량을 운전한 한지성이 2차선에 차를 정차하고 왜 밖으로 나왔는지 블랙박스 등을 회수해 조사중이다.

경찰이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지성은 남편이 차량에서 내린 후 차량 트렁크쪽으로 이동해 몸을 좌우로 비트는 행동을 한 후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로부터 한지성의 사인이 차량 충격으로 인해 온몸에 다발성 손상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B씨(56)와 올란도 운전자 C씨(73)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택시운전사 B씨와 올란도 운전자 C씨의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상태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