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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선교 욕설 파문에 "내용 파악해보겠다"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5.08 11:49 수정 2019.05.08 12:34

"피해자라는 분이 연락 잘 되지가 않는다

정확한 내용이 뭔지 자세히 파악해보겠다"

"피해자라는 분이 연락 잘 되지가 않는다
정확한 내용이 뭔지 자세히 파악해보겠다"


'민생투쟁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기록전시관을 방문해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생투쟁대장정'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기록전시관을 방문해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선교 사무총장의 '당직자 상대 욕설' 파문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짓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황 대표는 8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선교 총장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피해자라는 분이 연락이 잘 되지를 않는다"며 "정확한 내용이 뭔지를 파악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사무처 당직자들과 회의를 하던 도중 당대표 일정 관련이 자신에게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일부 당직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로 인해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전당원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모든 당직자들이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하는 이 시점에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설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며 한 총장의 윤리위 회부와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을 향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 총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황 대표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봐야겠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진행해 봐야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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