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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지랖 넓은 중재자', 왜 北미사일 발사에 '꿀먹은 벙어리'냐"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5.04 12:29 수정 2019.05.04 13:32

"文대통령 '군사합의 성실이행' 당부 하루만에

북한에 끌려다니면서도 '평화' 공허한 외침만"

"文대통령 '군사합의 성실이행' 당부 하루만에
북한에 끌려다니면서도 '평화' 공허한 외침만"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이 지난달 23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민경욱 의원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사진)이 지난달 23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민경욱 의원실

자유한국당은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이 덧없는 허상이라는 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현안 업무보고를 받으며 '9·19 남북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당부한지 불과 하루만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는 왜 유독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는 '꿀먹은 벙어리'냐"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판문점선언 1주년도 북한의 불참 속에 치러지는 등 북한에 끌려다니면서도 '평화가 경제'라는 공허한 외침만 해댔다"며 "급기야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는 말 한마디 제대로 응수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에 치명적일 수 있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데 대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만 의존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 얼마나 덧없는 허상인지를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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