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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달 1일부터 국내선 운임 평균 7% 인상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5.03 11:20 수정 2019.05.03 15:32

전 노선 일반석 운임 및 환불수수료 인상

2012년 7월 이후 7년 만에 운임 올려

전 노선 일반석 운임 및 환불수수료 인상
2012년 7월 이후 7년 만에 운임 올려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주말·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인상된다.

또 프레스티지석은 인상된 일반석 요금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6만원을 추가하는 것으로 평균 4%, 이코노미플러스석 역시 인상된 일반석 운임에 기존대로 1만5000원이 추가되며 평균 6% 인상된다.

다만 이번에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 등 제주 간선노선의 경우 주중·주말 운임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인상 전 요금으로 동결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일부 시간대에 집중된 항공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선호시간은 내륙발 제주행의 경우 오후 3시 이전 출발편이며 제주발 내륙행은 오후 12시 이후 출발편이다. 일반시간은 내륙발 제주행은 오후 3시 이후 출발편이며 제주발 내륙행은 오후 12시 이전 출발편이다.

대한항공은 5월 31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인상 전 운임을 적용하며 운임 인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대한항공은 국내선 환불수수료를 기존 1000원에서 예약 클래스별로 차등화해 정상운임 3000원, 특별운임 5000원, 실속운임 7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이번 환불수수료 인상으로 실수요자들에게 항공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건전한 예약 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다만 국내선 예약부도위약금(No-Show Penalty)은 8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2년 7월 국내선 운임 인상 이후 7년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국내선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과 고속철도 및 대체 교통 수단의 발달 등으로 요금 인상을 검토했었으나 국내 관광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해 전격적으로 운임을 동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에 의한 것으로 불가피하게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선 고객들의 선호도 및 이용 형태를 고려한 다양한 운임을 적절하게 운용해 고객 혜택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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