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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카자흐 비핵화는 한반도 비핵화에 큰 영감"

이충재 기자 | 2019-04-22 18:58
한-카자흐 정상회담서 "비핵화 위한 지혜 나눠달라"
카자흐, 훈장수여식 취소...靑 "현지정치 일정 때문"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 마련된 숙소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청와대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 마련된 숙소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청와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누르술탄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핵포기 후 30년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큰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카자흐스탄 정부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해서 지지·협력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 지혜를 나눠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우리 정부가 유라시아의 평화·공동번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핵심 동반자"라며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카자흐스탄의 국가발전전략을 연계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2050'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는 것을 아주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무역·투자·기술 협력에 있어 중요한 나라"라며 "한국 기업들이 도로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으니 나머지 기업에 좋은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화 인적 교류에서도 고려인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그들의 문화·전통·풍습·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했다.

文대통령 '훈장 수여식' 취소…"정치일정 고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에게 도스특(Dostyk)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지만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훈장수여식은 열리지 않았다.

도스특 훈장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평화·협력 증진 등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해 양국 협의로 수여식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상원의장직으로 있다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사임하면서 임시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카자흐스탄 측은 오는 6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해외 정상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것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우리정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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