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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90명으로 늘어…6건은 자살폭탄테러

스팟뉴스팀
입력 2019.04.22 16:35 수정 2019.04.22 16:37

현지 경찰 공식 발표…"500여명 부상"

포렌식 분석가 "범인 7명이 자살테러 수행"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90명으로 늘어났다. ⓒ스리랑카 교회 페이스북 캡처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90명으로 늘어났다. ⓒ스리랑카 교회 페이스북 캡처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당국은 전날 오후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20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현지 매체인 뉴스퍼스트는 사망자 수가 262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하는 등 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폭발사고 발생 당시 외국에 머물렀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귀국 후 22일 오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 오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비슷한 시각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가톨릭교회 한 곳과 동부 해안 바티칼로아의 기독교 교회에서도 폭발이 발생하는 등 모두 8곳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범인 7명이 자살폭탄테러 수행…나머지 2건도 조사 중"


8곳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가운데 6건은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스리랑카 정부의 과학수사 전문가인 아리야난다 웨리안가는 22일 AP통신에 “21일 오전 호텔 3곳과 교회 3곳에서 거의 동시에 발생한 폭발은 7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웨리안가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범인들의 시신 일부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웨리안가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이 콜롬보 샹그릴라 호텔을 공격했고 시나몬 그랜드 호텔, 킹스베리 호텔, 성 안토니오 성당 등에는 각각 1명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 당국은 21일 오후에 발생한 두 건의 폭발테러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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