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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 인수

조재학 기자
입력 2019.04.22 13:45 수정 2019.04.22 13:47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켐트로닉스 CI.ⓒ한국중견기업연합회 켐트로닉스 CI.ⓒ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

코스닥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신설법인 위츠는 삼성전기 모바일 무선전력전송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칩 코일 사업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210억원 규모로 2년간 5회 분할 지급한다.

위츠는 수‧송신용 무선충전 소재와 모듈 생산을 통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생활가전 등 저전력에서 고전력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드, 갤럭시워치 액티브, 무선충전 기능을 겸한 보조배터리팩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송신용 무선충전 부문 수요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위츠의 수신용 제품 생산, 공급이 빠르게 본궤도에 올라서면 올해 매출 확대에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무선전력전송 사업 영업권은 물론 인력, 설비, 재고자산, 지적재산권 등을 확보함으로써 송신단에 제한됐던 켐트로닉스의 사업 영역은 수신단까지 일거에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켐트로닉스는 삼성전자 휴대폰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등 전장 관련 ‘송신용’ 무선충전 모듈을 생산해왔다.

무선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마그네틱보안전송방식(MST) 등 삼성전기 무선전력전송 사업부문에서 생산하는 수신용 휴대폰 3콤보 모듈은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다. 최근 삼성전기는 갤럭시S10 스마트폰 간 무선충전 공유 기술을 선보이며 IT 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대표는 “삼성전기의 영업망과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선충전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국내를 넘어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무선충전 종합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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