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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 中 공개행사 연기...‘재정비’로 정면돌파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22 10:52 수정 2019.04.22 10:54

23일 홍콩, 24일 상하이 이벤트 연기

“점검 과정 추가 진행...출시는 예정대로”

고동진 사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지난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갤럭시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23일 홍콩, 24일 상하이 이벤트 연기
“다시 한 번 점검 후 진행...출시 예정대로”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화면 결함을 지적한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중국 출시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샘플 점검을 통해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과 24일 예정됐던 홍콩과 중국 상하이의 갤러기 폴드 공개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중국 기자들에게 미리 갤럭시 폴드를 체험하게 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화면 결함이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샘플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출시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고 출시 자체를 연기한 것은 아니라는 방침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스크린 결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 측은 화면 결함에 대해서는 보호막을 억지로 제거해서 생기는 문제가 밝혔다. 화면 보호막 제거 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에 대해서는 문제의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점검 과정을 추가로 시행해도 폴더블 시장에서의 ‘퍼스트 무버’ 자리는 공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폴더블 스마트폰은 주력모델 갤럭시S10와 달리 시장 점유율 사수를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물량 공급에 대한 부담이 적고, 경쟁사 중국 화웨이의 첫 폴더블 ‘메이트X'는 오는 7월로 예정돼있어 1~2달정도 기간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국내 출시 일정도 현재로썬 변함이 없다. 삼성측은 “분위기를 보고 있다”면서도 “미국 출시는 예정대로 오는 26일, 국내 출시 일정도 5월 중으로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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