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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여야 일제히 '애도'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4.20 21:28 수정 2019.04.20 21:40
2009년 8월 1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의자에 앉은 채로 조문 온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맞고 있다. ⓒ공동취재단 2009년 8월 1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의자에 앉은 채로 조문 온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맞고 있다. ⓒ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쓰러져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께 사망했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최근 파킨슨병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해오셨다"며 "고인이 꿈꾸셨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고인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의 국가를 위한 애국심과 생전 의정활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은 시대와 역사를 위한 DJ의 위대한 여정을 같이 한 아들이자 동반자"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 곁에서 민주화 선구자로서 영면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암울하던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를 결성해 이 땅의 민주화운동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다"며 "어려운 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이 땅의 정당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독재정권에 의해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며 "민주화를 꽃피우는 데 헌신한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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