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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비우호적 환경 속 실적 성장···목표가↑”-유안타증권

백서원 기자
입력 2019.04.19 08:31 수정 2019.04.19 08:32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주택매매거래 감소 등 전통적인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이사 수요와 연동되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소비 경기 둔화 등 전통적으로 인식되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한샘의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 계약 물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연간 1만2000set, 평균 판매단가 1700만원) 및 안정화를 가정한 패키지 매출은 전사 매출의 1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KB대리점에 국한됐던 고가 부엌의 리하우스 판매 론칭(올해 하반기~)은 추가적인 객단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과거 한샘의 성장기가 부엌가구 아이템 판매 중심이었다면 향후 보여줄 또 다른 성장 사이클은 교체 수요와 연동된 전체 공사 증가와 건자재 판매 확대를 통해 보다 구체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4607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2%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 영업활동을 통한 홈쇼핑 축소, B2B 매출 감소와 주택매매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반면,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는 필드 영업 강화와 할인 이벤트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실적(연결 자회사 반영)은 작년 수익성 개선 구조조정(매장 합리화, 인력 조정 등) 효과로 적자 폭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샘의 주가는 실적 개선, 매각 기대감 반영 등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자산가치(자사주 25%, 순현금 등)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201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5x(vs 2013~2015년 성장 초기 24x) 수준으로 현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 증명할 한샘의 B2C 역량과 실적 성장은 점진적인 주가 우상향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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