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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폴드 불량, 화면 보호막 제거 때문...국내 출시 예정대로”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18 11:29 수정 2019.04.18 12:18

美서 제품 파손 보도…삼성 측 제품 수거해 정밀 분석

파손된 '갤럭시 폴드' 화면. ⓒ 마크 거먼 기자 트위터 캡쳐 파손된 '갤럭시 폴드' 화면. ⓒ 마크 거먼 기자 트위터 캡쳐

美서 제품 파손 보도…삼성 측 제품 수거해 정밀 분석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초기 제품이 미국에서 사용 하루, 이틀 만에 파손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뒤따르면서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의 기자들이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리뷰하면서 스크린 결함이 보인다고 제기했다. 갤럭시폴드의 제품 파손 문제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 번지는 상황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갤럭시폴드가 사용 단 2일만에 완전히 고장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다만 "스크린 상 보호필름을 제거한게 일부 고장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IT매체 더버지의 디터 본 기자는 “갤럭시폴드를 여닫고 주머니에 넣는 등 일반적인 사용을 했는데, 디스플레이 중간 부분에 알 수 없는 파편이 툭 튀어나왔다”며 “깨진 화면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외 다른 유투버 등 리뷰어도 비슷한 스크린 결함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처럼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정밀 분석을 진행해 파손 원인을 알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단 일부 보도된 갤럭시폴드 화면 불량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외부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삼성측은 “갤럭시 폴드의 교체용 화면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화면 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폴드의 불량 이슈로 국내 출시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출시를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오는 26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국내는 5월 중순이 점쳐진다. 출고가는 230만~240만원대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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