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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 채 안 남겨두고…이해찬이 움직인다

고수정 기자 | 2019-04-18 15:13
기자 스킨십 증대·민생 탐방 행보 재개
총선 겨냥한 선거 행보라는 해석 지배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원외지역위원장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원외지역위원장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들 사이에서 백그라운드 브리핑이나 인터뷰 등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언론과의 스킨십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4·3 재보궐선거로 잠시 중단했던 민생 현장 탐방도 이달 말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1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총선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1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는다. 지난해 말 약 40명과 함께 오찬을 진행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갖는 일정이다.

이 대표가 언론과 거리를 두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향후 언론과의 스킨십을 늘리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기자들과 더욱 소통하겠다는 차원에서 오찬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정례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는 것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이 대표의 민생 현장 탐방도 곧 재개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말 종료된 ‘청책(聽策)투어’ 이후 올해 초부터 현장최고위원회의 겸 민심 청취를 위한 민생 현장 탐방을 진행해왔다. ‘유치원 3법’ 입법을 위한 사립유치원 방문, 편의점 가맹점주 농성장 방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4·3 재보선과 이 대표의 베트남 순방 일정 등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민생 현장 탐방을 이달 말부터 재개할 예정”이라며 “민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간 이 대표를 에워쌌던 ‘호통’ 이미지가 아닌 ‘소통’ 이미지를 구축, 민심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뜻으로 읽힌다. 또 총선 전 ‘민생 정당’ 이미지 구축을 통해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도 풀이된다.

야권에서는 이 대표의 기자들과의 소통 강화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총선 행보라고 해석되면서 견제하는 모양새다. 특히 전날 이 대표의 ‘총선 260석 목표’ 발언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공세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기자들이랑 식사하는 건 소통을 위해 잘하는 것이라고 보인다”면서도 “도대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의원 정수를 몇 명으로 하려고 하길래 260석을 가져오겠다고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야권의 다른 관계자는 “모든 당이 총선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이 대표가 본인의 불출마를 언급하고, 총선이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총선 행보를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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