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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거부당한' 이언주 "너희 수장이 누구냐"

김민주 기자
입력 2019.04.18 10:38 수정 2019.04.18 12:18

이혜훈 입장하면서 의총장 문 열리자 동시에 입장

이혜훈 입장하면서 의총장 문 열리자 동시에 입장

18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총회 입장에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데일리안 김민주 기자 18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총회 입장에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데일리안 김민주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총회 입장을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입장거부' 사건은 18일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총장 앞에서 시작됐다. 의총이 시작된 지 20여 분이 지난 뒤 의총장으로 입장하려던 이 의원은 당직자들로부터 저지를 당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러려고 당원권 정지했느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 니네 수장이 누구냐. 원내대표냐"고 고성을 질렀다.

이때 이혜훈 의원이 의총장에 입장하면서 문이 열리는 사이 이언주 의원도 함께 입장할 수 있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의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비록 지난 징계에서 의결권이 박탈됐지만 그 의결권 박탈이 이것(패스트트랙)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였나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경수 보석, 그리고 이미선 헌법재판관 청문회에서 벌어지는 한심한 작태들 그리고 경제 파탄, 외교 파탄에 국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 하지 않고 여당과 야합해서 선거법 개정해서 살아남고자 하는 것 추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법안에 대해선 "검찰의 개혁은 검찰의 권한을 줄이고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수평적으로 바꾸는 데 있어야 한다"며 "검찰 권한을 옥상옥으로 만든다는 것은 검찰개악법이고,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한 북한 보위부법"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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