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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8번째 동반 4강행, 우승 확률은?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4.18 10:19 수정 2019.04.18 10:34

토트넘과 리버풀 동반 4강 진출, 아약스-바르사 만나

역대 챔피언스리그 동일 리그 복수 팀 4강 진출 사례.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챔피언스리그 동일 리그 복수 팀 4강 진출 사례. ⓒ 데일리안 스포츠

잉글랜드가 역대 18번째 챔피언리그 4강에 복수 팀을 진출시켰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각),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FC 포르투를 탈락시키며 동반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아약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동일 리그에서 복수의 팀이 4강에 오른다는 의미는 그만큼 리그 경쟁력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무려 5개팀이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모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리버풀이 결승까지 오는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에는 4개팀 모두가 8강까지 오르는 기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맨체스터의 두 팀이 동반 탈락했고, 토트넘과 리버풀이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과거 리그 우승팀만 참가하던 챔피언스리그는 흥행을 위해 리그별 티켓 차등 분배 규정을 만들었다. 따라서 스페인과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최상위 리그에서 매년 4팀씩 출전시키며 아성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같은 리그서 복수의 팀이 동반 4강에 오른 횟수는 이번 시즌 포함 총 18회다. 스페인이 11회, 잉글랜드가 5회, 그리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1회씩 진출시켰다.

특히 잉글랜드의 경우 ‘빅4’ 시절이던 2000년대 중후반 무려 세 시즌 연속 3개팀이 동반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페인 천하 시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무려 7번이나 함께 준결승에 올라 세계 최강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동반 4강에 오르다보니 결승행은 물론 우승 확률까지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까지 한 리그서 복수의 팀을 4강에 올렸을 때 결승 진출 확률은 83.3%에 달했고, 우승 확률 또한 66.7%에 달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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