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G 경쟁서 반드시 이겨야”…‘민간주도’ 천명

국가주도 통신산업 육성 中에 견제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국가주도 통신산업 육성 中에 견제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5G(5세대) 초고속 이동통신망 구축과 관련 “미국은 5G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5G 상용화’ 관련 연설에서 “미국은 5G 네트워크를 국유화하지 않고 민간기업들이 주도하게 할 것”이라며 “5G 투자를 정부가 주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국가 주도로 통신산업을 육성해온 중국에 견제구를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접근방식은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정부가 직접 투자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대안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방식은 좋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은 미국인들이 일하고 배우며 의사소통 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