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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후보자 "주식 모두 매각···남편도 곧 처분"

스팟뉴스팀
입력 2019.04.12 19:21 수정 2019.04.12 19:21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된 35억여원의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12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약속드린 대로 오늘자로 본인 소유 전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처분한 주식은 6억7000여만원 상당이다. 이와 함께 배우자 오충진 변호사가 보유한 주식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와 남편인 오 변호사는 재산 중 83%인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후보자와 오 변호사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 사건을 맡으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로 인해 앞서 10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후보자 부부는 청문회 당일 서약서를 통해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는 경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조건 없이 처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은 이 후보자 자격에 문제를 제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전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을 보이콧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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