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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BA보다 가치 낮아진 네 가지 이유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4.12 14:04 수정 2019.04.12 14:05
메이저리그의 가치가 처음으로 NBA에 추월당했다.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의 가치가 처음으로 NBA에 추월당했다. ⓒ 게티이미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가치가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추월당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인용해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가 18억 6800만 달러(약 2조 1300억 원)로 추산돼 MLB 30개팀 평균인 17억 7600만 달러(2조 240억 원)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는 포브스가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 대한 가치 조사에 나선 뒤 처음으로 두 리그의 순위가 바뀐 순간이었다.

4대 스포츠 중 구단 평균 가치가 가장 높은 리그는 미국프로풋볼(NFL)로 26억 달러(약 2조 9640억 원)에 달했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6억 3000만 달러(7180억 원)로 다소 처졌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에 비해 가치가 8% 상승한 반면, NFL은 12%, NBA는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단별로는 NBA에서 뉴욕 닉스가 40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역시 뉴욕 양키스가 46억 달러로 22년 연속 구단 가치 1위를 기록했다.

뉴욕 닉스에 이어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카고 불스, 보스톤 셀틱스 순이었고, 야구에서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클럽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야후 스포츠는 MLB의 가치가 NBA보다 낮아진 이유에 대해 △비디오 서비스의 제한, △불문율 등 경직된 문화,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 △유소년 접근 비용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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