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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잃은 다저스, 커쇼 복귀 임박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4.10 15:40 수정 2019.04.10 15:41

더블A 경기서 6이닝 2실점 호투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 ⓒ 게티이미지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 ⓒ 게티이미지

경기 도중 왼쪽 사타구니 쪽에 부상을 입은 류현진(32·LA다저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가운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을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2회 투구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조기 강판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2회 2사 후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뒤 몸에 이상을 느낀 듯 코칭스태프를 호출했다. 결국, 류현진은 통역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전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로버츠 감독은 중간 계투가 부족한 팀의 사정을 감안해 류현진을 내리고 우완 불펜 J.T. 샤그와를 콜업했다.

물론 류현진이 없어도 다저스 선발진은 풍성하다. 특히 부상자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한시름 덜게 됐다.

우선 커쇼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더블A 팀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피홈런 2방이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희망을 안겼다. 커쇼는 다음주 초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이 밖에 리치 힐도 불펜투구에 나서며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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