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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미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 수상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4.10 10:54 수정 2019.04.10 11:34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친환경 성과 및 기여도 인정

에너지스타 어워드 로고.ⓒ미국 환경청 에너지스타 어워드 로고.ⓒ미국 환경청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친환경 성과 및 기여도 인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나란히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2019 에너지스타상(ENERGY STAR Award)' 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의 약 2만여개의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706개 모델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해 지난 2017년 대비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12% 확대했다. 그 중 25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 효율 제품에만 부여되는 '최고효율(Most Efficient)' 등급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에너지 저감 활동과 연계한 마케팅과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미국 환경청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노후된 냉장고를 매장에 반납하고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새로 구입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당신에게 새 냉장고를(Flip your fridge)' 캠페인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를 장려했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에너지 저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후변화 대응 슈퍼스타(Climate Superstars)'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전자 프렌치 냉장고.ⓒ삼성전자 삼성전자 프렌치 냉장고.ⓒ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환경청 주관의 '2018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에서 5년 연속 '금상(Gold Tier)'을 수상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미국에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5만6424톤의 폐전자 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한 바 있다.

전경빈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저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원순환과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2년 연속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672개로 지난 2017년 말 578개 대비 약 16% 증가했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7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의 가치는 총 25억 달러를 넘는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은 LG전자의 주요 사업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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