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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9% '위기감 결집'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4.10 11:00 수정 2019.04.10 10:36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6.5%P올라…부정평가 45.8%

"인사파문 등 악재에 핵심지지층 결집"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6.5%P올라…부정평가 45.8%
"인사파문‧산불 등 악재에 핵심지지층 결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3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0승' 성적표를 받은 것이 여권지지층의 '위기감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3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0승' 성적표를 받은 것이 여권지지층의 '위기감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3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0승' 성적표를 받은 것이 여권지지층의 '위기감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실 인사검증 문제와 함께 문 대통령의 장관 임명강행 논란 등 잇따른 악재(惡材)가 오히려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호재(好材)로 작용했다.

'악재가 호재로' 작용…올해들어 가장 큰 폭 상승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5.8%로 5.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4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지르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정세에 위기감을 느낀 적극지지층이 응집하면서 국정지지율 상승을 견인 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뛰었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9.9%로 지난주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올해들어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뛰었다. ⓒ알앤써치

'30대-서울‧경기' 상승세…"집나간 지지층 회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서울‧경기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대는 60.0%로 지난주 보다 9.4%포인트 올랐다. 서울(53.4%)은 8.3%포인트 상승했고, 경기(55.2%)는 무려 13.4%포인트 뛰었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가 60.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40.9%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대(49.2%) 50대(42.9%)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 75.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2.5%였다. 대구·경북은 30.8%로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0대와 수도권에서 상승세가 크다는 것은 그동안 '집 나갔던' 핵심지지층이 회귀한 결과"라며 "이번주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추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4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5%,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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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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