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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자책골 난무’ EPL, 역대급 4위 경쟁 예고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4.01 18:27 수정 2019.04.01 18:14

토트넘, 리버풀 원정서 토비 자책골로 패배

첼시는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4위 싸움 가세

닐 워녹 카디프 시티 감독이 첼시전 직후 심판진의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닐 워녹 카디프 시티 감독이 첼시전 직후 심판진의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4위 순위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32라운드서 런던을 대표하는 토트넘과 첼시의 희비가 엇갈리며 경쟁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통한의 자책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가까스로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이 승리를 거둔다면 4위로 한 걸음 밀려나게 된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만에 피르미누에 선제 헤더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터진 모우라의 만회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1-2로 내주고 말았다.

반면 첼시는 명백한 오심 덕분에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카디프시티 원정에 나선 첼시는 0-1로 뒤진 후반 39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추가 시간 윌리안의 크로스를 로프터스 치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하지만 아스필리쿠에타의 동점골 장면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꿨고, 이를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문 앞에서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TV 중계 화면에 잡힌 아스필리쿠에타 위치는 명백한 오프사이드였고, 주심과 부심 아무도 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VAR이 가동됐다면 꼼짝없이 노골이 선언됐을 상황.

행운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첼시는 결국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을 따내며 본격적인 4위 싸움에 가세했다.

18승 6무 7패(승점 60)를 기록한 첼시는 아직 6위에 머물러있지만 3위 토트넘과 승점차가 불과 1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에 5위에 자리하고 있는 아스날까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런던을 대표하는 3팀 간 치열한 경쟁이 시즌 막판까지 흥미를 더하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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