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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온탕' 추신수, 4삼진 굴욕 뒤 적시타..최지만 멀티히트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3.31 15:01 수정 2019.03.31 15:02

'7볼넷 난조' 다르빗슈에도 삼진..마지막 타석 적시타

최지만, 전날 첫 안타 이어 멀티 히트 경기

추신수가 4삼진 굴욕 뒤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추신수가 4삼진 굴욕 뒤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추신수(36·텍사스)가 개막전 제외 굴욕에 이어 4삼진 수모까지 당했다가 적시타로 체면을 세웠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삼진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8-6 승.

지난달 29일 시즌 개막전에서 시카고 컵스 좌완 선발 존 레스터 등판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이날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 등판과 함께 리드오프로 나섰다.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오히려 수모를 당했다. 2.2이닝 동안 7볼넷을 내주는 극심한 난조를 보인 다르빗슈를 상대로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구 삼진이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도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무려 4연타석 삼진이다.

구겨질 대로 구겨진 체면은 7회말 타석에서 그나마 폈다. 3-6 뒤진 7회말 2사 2,3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호세 퀸타나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 안타로 텍사스는 5-6까지 추격했다.

추신수 적시타로 바짝 따라붙은 텍사스는 8회말 조이 갈로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이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최지만이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한편, 최지만(28·탬파베이)이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뽑았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250(12타수3안타)까지 올랐다.

전날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의 너클 커브를 공략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이날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고전했다. 첫 타석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맥휴가 내려가자 최지만은 살아났다. 2-1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바뀐 투수 해리스의 커터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았다. 2경기 연속 안타.

3-1 달아난 8회말 1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데벤스키의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첫 멀티히트. 이후 더블스틸로 2루까지 진루해 시즌 첫 도루도 기록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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