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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은행권 가계부채 관리, 자영업자·中企 지원 힘 쏟는다

배근미 기자
입력 2019.03.29 15:00 수정 2019.03.29 11:06

29일 오후 3시 대회의실서 2019년도 은행부문 업무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관리 및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9일 오후 3시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은행부문 업무설명회'에 참석한 권인원 은행부문 부원장은 "올 한해 동안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금융산업 안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설명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은행의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감독수단을 시행함으로써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우선 가계 자영업자부채의 안정적 총량 관리, 가계부채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 및 연체징후 상시평가체계 구축 등 사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바젤Ⅲ 개편안 지속도입, 주요 은행 회생계획(RRP) 작성 및 평가 제도 신설, 취약업종 손실흡수력 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채무계열제도 선정기준 및 재무구조평가방법 개선, 채권은행의 내부신용등급 등을 활용한 신용위험평가기준 개편을 개편하고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외환 건전성비율 준수여부 지속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소비자 중심의 금융감독 및 포용금융도 확대 운영된다.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금융거래종합보고서를 도입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약관심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저신용자 및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 유도 및 영세자영업자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체계 개선, 사업 단계별 경영컨설팅 및 협력모델 발굴 지원에 함께 나선다. 이밖에도 관계형금융 평가지표 개선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공급 확대, 공급망금융 활성화, 사회적금융 지원 강화 추진을 천명했다.

아울러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와 검사품질관리(Quality Assurance)를 통해 검사업무를 선진화하고 지배구조 모니터링·점검 강화, 고객·상품·판매채널별 불건전 영업행위 취약부문 중점점검, 내부통제 취약부문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불법·편법 외환거래에 대한 기획·테마조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조직개편을 통해 포용금융실 기능을 강화한 것은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금융취약계층의연체발생 위험 사전평가, 각종 지원방안 및자영업자, 중소기업 컨설팅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핀테크 기업 등 혁신 금융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감독당국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은행들도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책임혁신 문화를 정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금융감독원의 2019년도 은행부문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KB국민은행의 '자영업자 상생 지원' 사례발표가 함께 이어지는 등 은행권이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도 마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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